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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대 혁명연극
혁명연극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성황당, 혈분만국회, 딸에게서 온 편지, 3인1당, 경축대회 등 5개 작품을 지칭. 이 작품들은 김일성 주석이 항일 빨치산투쟁 시기에 만들었다는 연극을 70년대 말부터 국립연극단이 재창작한 것이다. ▲성황당 : 김일성 주석이 1928년 카륜에서 직접 창작공연을 가졌고 78년 재창작됐다는 작품. 성황당식 ○○라는 북한식 연극이론 및 용어를 만들어낸 작품으로 종교와 미신에서 주민들을 해방시킨다는 계몽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. ▲혈분만국회 : 1984년 4월 15일 김일성의 72회 생일 때 재창작된 작품이다. 구한말 고종의 밀사로 헤이그에 파견된 이준 열사의 일대기를 그렸다. ▲딸에게서 온 편지 : 1987년 나온 작품으로 가난하고 봉건적인 관념이 뿌리깊이 남아있던 1920년대 조선 북부지방 농민들의 의식화 과정을 공산주의사상과 결부시켰다. ▲3인1당 : 1987년 재창작된 작품으로 가상의 송도국에서 박정승·최정승·문정승이 권력다툼을 벌이다가 나라를 망하게 했다는 내용으로 일제 때 민족진영과 공산진영의 분쟁을 빗댄 작품이다. ▲경축대회 : 1930년대 처음 공연됐고 88년 4월 김일성 주석 76회 생일 때 재창작된 작품이다. 허장성세하던 일본군의 경축대회가 풍비박산되고 김 주석이 이끄는 항일 빨치산부대의 경축대회가 성대하게 열린다는 이야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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